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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도 지역전문가

197. [하이데라바드 2] 하이데라바드 도심 관광 가이드: 역사와 예술의 숨결을 찾아서

by 인도 전문가 2026. 3. 9.

2002725, 목요일, 하이드라바드, 가끔 구름

 

197.1 짜르미나르, 메카마스지드, 라즈바자르, 사라정박물관, 후세인사가르,,, 정말 볼 것 많은 하이드라바드

하이드라바드, 정말 볼 것이 많은 곳이다. 오직 관광만 한다고 해도, 제대로 보려면 최소 3일은 걸린다는 가이드 북의 소개가 있다.

오늘 짜르미나르, 메카마스지드, 라즈바자르, 사라정박물관, 후세인사가르, 부타상, 대법원 등을 구경했다.

인도의 많은 성, , 템플 등 유적지를 돌아본 나로써는 이제 이런 것들이 그게 그거고 지겨워 지려고 했는데, 오늘 본 것들은 나로써 다시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할 만큼 아름답고, 거대한 것들이었다.

 

짜르미나르 : 도시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4개의 56미터 첨탑이 있는 승전탑이다. 벽에 새겨진 문양이 아름답다. 델리의 꾸뜹미나르는 크기만 크고 밋밋한 반면, 이것은 크기도 크고 세밀하고 아름답다. 정말 아름답다.

짜르미나드 당시 사진입니다.
짜르미나드 당시 사진입니다.

 

메카마스지드 : 인도 최대의 마스지드이다. 델리의 자마마스지드는 동시에 7,000명이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 여기는 10,000명이 기도를 한다고 한다. 정말 크다. 하지만 아름답기는 델리 것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 하이드라바드에는 무슬림들이 유별하게 많다. 소개책에 의하면 약 50%가 무슬림이라고 한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까만 옷을 뒤집어 쓴 여자들이 눈만 내밀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띈다.

당시 저의 모습이지요. 메카마스지드 안에서 짜르미나르 뒷배경으로 찍은사진입니다.
당시 저의 모습이지요. 메카마스지드 안에서 짜르미나르 뒷배경으로 찍은사진입니다.

라즈바자르 : 하이드라바드의 구식 전통 시장이다. 다른 동네시장과 비슷하지만 특이한 점은 진주를 포함한 보석상가가 많이 있다는 점이다.

대법원 : 안드라프라데쉬 주 주 대법원이다. 건물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 뜰에는 엄청 큰 나무들이 있고, 건물은 중세시대의 성처럼 생겼는데, 내부의 모습과 외부의 모습이 또 다르다. 안에 들어가서 실제로 재판하는 것도 구경했다. 의외로 외부인의 입장이 자유로웠다. 경비원의 말에 의하면 주 수상이 바뀌고 나서, 관광정책이 바뀌었는데, 그 이후 관광객의 입장이 자유로워 졌다고 한다.

주 대법원 건물이에요
주 대법원 건물이에요

사라정박물관 : 여기에서 가장 큰 박물관인데, 놀라운 것은 정부나, 주박물관이 아니고 개인 박물관인 것이다. 사라정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동네에 엄청난 부자였는데, 수집광이였다고 한다. 그가 평생 모아 온 것들을 전시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국립박물관 만한 크기에 가득히 소장품들이 모아져 있다. 혀를 내두룰 정도로 많은 수집품들이 있다.

후세인 사가르 : 후세인 호수, 하이드라바드의 중심에 있는 엄청 큰 호수이다. 물은 깨끗하고 유람선이 다닌다. 말에 의하면 5년전에는 더럽고 냄새가 나는 물이었는데, 관광정책이 바뀌고 이 물을 깨끗하게 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인도인의 말에 의하면 믿을 수는 없지만, 물을 다 빼내고 다시 채웠다고 한다. 그리고 가운데 엄청나게 큰 펌프를 설치하여 강제로 순환시키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한다.

후세인 사가르와 가운에 있는 부처상입니다. 멋지죠?
후세인 사가르와 가운에 있는 부처상입니다. 멋지죠?

부처상 : 후세인 사가르의 남쪽 가운데에 무진장 큰 돌부처가 서있다. 거기에 얽힌 사연도 참 기구하다. 원래 이것은 6년전에 티벳에서 제작되어 이동하여 설치하려고 했는데, 여기에 세우다가 사고로 당시에 14명의 인부들과 함께 물속에 빠져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후세인 사가르 정화 작업때에 다시 건져내어 깨끗이 닦고 다시 세웠다고 한다. 후세인사가르와 돌부처, 저녁 해질 무렵에 보면 너무나 아름답다.

오늘 이렇게 돌아봤다. 정말 하루 종일 돌아다닐만 하다. 힘들지만 그래도 덜 힘들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덥지가 않았다.

그런데 아직 반도 안 본거 같다. 참 볼 것 많은 하이드라바드이다.


첸나이에서 느꼈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하이데라바드의 매력에 푹 빠져 있네요! 20여 년 전의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하이데라바드 시내가 선사했던 시각적 충격과 감동이 글귀마다 생생하게 묻어납니다.

주정부의 강력한 관광 정책 덕분에 정비된 깨끗한 도로와 호수, 그리고 웅장한 유적들이 어우러진 하이데라바드는 확실히 인도의 다른 대도시와는 차별화된 기품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17년 차 반 인도인 아저씨의 내공을 담아, 일기 속 명소들을 블로그 독자들이 당장이라도 짐을 싸고 싶게끔 더 상세하고 풍성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하이데라바드 도심 관광 가이드: 역사와 예술의 숨결을 찾아서

하이데라바드는 제대로 보려면 최소 3일은 걸린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볼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델리의 유적들이 익숙해질 무렵 만난 이곳의 건축물들은 그 거대함과 세밀함으로 다시 한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갈 곳 많은 도시입니다.
갈 곳 많은 도시입니다.

1. 도시의 영원한 상징, 짜르미나르 (Charminar)

하이데라바드 남쪽에 우뚝 솟은 이 기념비적인 건축물은 '4개의 탑'이라는 이름처럼 56미터 높이의 거대한 첨탑 네 개가 하늘을 찌를 듯 서 있습니다.

  • 세밀한 예술성: 델리의 꾸뜹미나르가 웅장한 크기에 집중했다면, 짜르미나르는 벽면을 가득 채운 세밀하고 아름다운 문양들이 압권입니다.
  • 하이데라바드의 심장: 단순히 탑을 넘어 도시의 역사적,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하며, 그 주변으로 형성된 활기찬 분위기는 하이데라바드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인도 최대 규모의 성소, 메카 마스지드 (Mecca Masjid)

인도에서 손꼽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슬람 사원으로, 그 크기만으로도 방문객을 압도합니다.

  • 압도적인 수용 인원: 델리의 자마 마스지드가 7,000명을 수용하는 데 반해, 이곳은 무려 10,000명이 동시에 기도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 무슬림 문화의 중심: 인구의 약 50%가 무슬림인 하이데라바드 특유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며, 검은 부르카를 쓴 여성들의 모습이 이국적인 풍경을 더합니다.

3. 보석처럼 빛나는 거리, 라즈 바자르 (Laad Bazaar)

하이데라바드의 옛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시장으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화려함에 눈이 즐거워집니다.

  • 특화된 보석 상가: 일반적인 시장의 활기는 물론, 특히 진주와 각종 보석 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하이데라바드가 왜 '진주의 도시'인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4. 법과 예술의 만남, 안드라프라데쉬 주 대법원 (High Court)

법원 건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하이데라바드의 숨은 건축 보석입니다.

  • 중세 성곽의 미학: 뜰에 심어진 거대한 나무들과 어우러진 붉은 건물은 마치 중세 시대의 성을 연상케 하며, 외부와 내부가 각기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합니다.
  • 개방적인 관광 정책: 과거 주 수상이 바뀐 이후 관광 정책이 유연해지면서, 외부인도 자유롭게 입장하여 실제 재판 과정을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5. 수집광의 위대한 집념, 사라정 박물관 (Salar Jung Museum)

정부 기관이 아닌 '사라정'이라는 개인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보물들을 전시한 사립 박물관이라는 점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 방대한 소장품: 대한민국 국립박물관에 버금가는 거대한 규모의 건물 안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많은 수집품이 가득 차 있어, 그의 열정과 부를 짐작게 합니다.

6. 정화된 도시의 허파, 후세인 사가르와 거대 부처상 (Hussain Sagar & Buddha Statue)

도시 한복판에 자리 잡은 이 거대한 인공 호수는 하이데라바드 시민들의 자랑이자 최고의 휴식처입니다.

  • 눈부신 정화 노력: 과거 오염되었던 호수의 물을 모두 빼내고 다시 채우는 등의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는 유람선이 다니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로 거듭났습니다.
  • 호수의 수호자, 돌부처: 호수 남쪽 가운데에는 거대한 돌부처상이 서 있습니다. 1990년 설치 도중 사고로 물속에 빠져 인부 14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지만, 호수 정화 작업 중 인양되어 다시 세워졌다는 기구한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23년전 일기에 적은 내용이 사실이네요)
  • 황금빛 노을: 해 질 녘, 후세인 사가르의 물결과 돌부처상이 어우러진 풍경은 하이데라바드 여행 중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입니다.

하이데라바드의 쾌적한 날씨 덕분에 하루 종일 강행군을 이어가면서도 지치지 않고 도시의 매력을 만끽하셨던 그날의 기운이 느껴집니다.